프로야구 SK 와이번스가 넥센 히어로즈를 꺾고 2연패에서 탈출했다.
SK는 9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과의 홈경기에서 9회말 터진 제이미 로맥의 끝내기 홈런을 앞세워 2대1로 승리했다.
치열한 5강 싸움 중인 SK는 이번 승리로 유리한 발판을 만들었다. 이날 경기 전 SK는 7위, 넥센은 6위였지만 이날 경기 결과에 따라 SK의 승률(0.511)이 넥센의 승률(0.508)보다 높아졌다.
SK는 선발투수 스콧 다이아몬드가 8이닝 동안 4피안타(1피홈런) 1볼넷 7탈삼진 1실점, 넥센은 에이스 앤디 밴헤켄이 7⅓이닝 4피안타 2볼넷 7탈삼진 1실점으로 역투하는 등 양 팀 선발투수의 호투 대결이 빛난 경기였다.
팽팽한 투수전으로 9회 초까지 1대1 동점이 이어졌다. 하지만 SK는 9회 말 대타 박정권이 유격수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두 번째 타자 로맥이 넥센 한현희를 상대로 왼쪽 담장을 넘기는 홈런을 터트려 승리를 이끌었다.
홍완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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