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U-City 도시정보센터 ‘엄지척’

호주 투움바市長, IT기술 접목 안전도시 유지 비결에 감탄

▲ 폴 시장, 파주 유시티 방문
▲ 폴 안토니오 호주 투움바시 시장이 파주 전역을 한눈에 살펴보는 ‘파주 U-City 도시정보센터’ 을 찾아 첨단 IT 기술을 접목해 안전도시를 유지하는 비결에 대해 관계자로부터 설명을 듣고 있다. 파주시 제공

“파주시의 안전도시 비법이 이곳에 있군요”

 

호주 투움바시의 해외 자매 도시인 파주시를 방문하고 있는 폴 안토니오 시장(Paul Antonio) 이 파주 전역을 한눈에 살펴보는 ‘파주 U-City 도시정보센터’를 찾아 첨단 IT 기술을 접목해 안전도시를 유지하는 비결에 엄지 손가락을 추켜 세웠다.

 

폴 안토니오 시장은 지난 8일부터 대전컨벤센센터에서 열리는 2017 아·태 도시정상회의(APCS) 참석 차 방한했다.

 

지난 2010년부터 가동한 파주 U-City 도시정보센터는 관제 요원과 경찰이 공조로 파주 곳곳에 설치된 1천840대의 CCTV 활동이 담긴 화면이 실시간으로 큐브 50인치 60대로 만들어진 대형 스크린에 공급한다. 이를 통해 방범은 물론 각종 재난 등 다양한 분야를 면밀히 살펴보고 있는 것에 폴 시장이 감탄한 것이다.

 

폴 시장은 운정신도시의 다양한 IT 서비스를 제공하는 U-City 통합센터와 버스정보 활동 및 교통정보를 제공하는 교통정보센터 기능도 직접 작동해 보는 등 체험하면서 크게 부러워했다.

 

폴 안토니오 시장은 “투움바시는 파주와 달리 인력이나 기술적 한계 때문에 소형 화면으로 방범 기능만 있다”며 “양 시는 시민 안전에 초점이 있는 만큼 파주 U-City 도시정보센터기능을 통째로 수입해 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처럼 폴 안토니오 시장이 부러워하는 파주 U-City 도시정보센터는 그동안 2천800여 건의 방범현장을 적발해 절도 등 1천여 명의 형사범들을 검거하는 데 이바지했다.

 

시 관계자는 “ 자매결연 15주년을 기념해 우호 방문한 폴 안토니오 투움바 시장 등이 첨단 IT 기술로 무장한 파주 운정 U-City 도시정보센터를 매개로 양 시가 더욱 돈독한 관계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투움바시는 호주 동북부 퀸즈랜드주 브리즈번에서 1시간 30분가량 떨어진 곳에 있는 인구 약 16만 명의 규모로 정원과 화훼 및 교육의 도시로 유명하다. 해마다 가을에 호주 최대의 꽃축제(Carnival of Flowers)가 열린다.

파주=김요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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