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류형 수변 테마 체험공간 ‘마장호수 休프로젝트’ 속도
캠핑장 등 연말까지 사업완료
체류형 수변 테마 체험 공간으로 추진되고 있는 파주시 광탄면 기산리 마장 호수에 호수를 가로지르는 길이 220m의 흔들다리가 조성되는 등 감악산 출렁다리에 이어 전국 관광 명소로 떠오를 전망이다. 마장 호수는 철새가 찾고, 해가 지는 풍광도 아름다운 곳이다.
13일 시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마장 호수 일원에 총 79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관광과 휴양을 접목한 수변 테마 체험 공간을 조성하는 ‘마장 호수 休 프로젝트’ 사업을 진행 중으로 관찰과 체험, 여가 등 3가지 테마로 꾸며진다.
호수의 수려한 자연경관을 활용해 9만8천㎡에 탐조대, 조망 데크, 자연생태 학습장, 숲 체험원, 수변 체험, 여가 산림·수상 레포츠 시설 등 테마 공간이 조성된다.
다음 달에는 마장 호수를 가로지르는 길이 220m의 흔들다리 조성과 함께 주차장과 카누, 카약 계류장 등의 조성이 끝나고 올해 말까지 높이 15m의 전망대(220㎡)와 2층 규모의 관리사무소(420㎡), 캠핑장 등도 준공된다.
시는 지난해 이 사업을 위해 주차장 부지와 수변 데크 용지 매입 등을 마치고 호수 둘레길 총 4.1㎞ 가운데 1.9㎞를 조성했다. 나머지 구간은 최근 마무리됐으며 현재 공정률은 80%다.
마장호수는 철새가 찾는 낙조가 아름다운 청정호수로, 매년 국내·외 관광객 수가 점점 늘어나는 추세지만 머물고 즐길만한 체류시설이 부족한 실정이었다.
성삼수 시 관광과장은 “올해 말 사업이 끝나면 마장 호수를 찾는 관광객이 크게 늘어 그동안 침체했던 광탄면 지역 경제가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파주=김요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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