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보건대학교(총장 홍종순) 응급구조과 3학년 학생들이 심정지 환자를 소생시킨 사람에게 주어지는 하트세이버(HeartSaver) 인증서를 받았다. 특히 전국 최초로 대학생 4명이 동시에 수상하는 영예까지 안게 됐다.
현장 중심형 교육과정을 강조하는 동남보건대 응급구조과는 지난 3월 4주간 재학생을 대상으로 도내 119구급차 동승 현장실습을 진행했다. 현장실습에 참여한 학생들은 학과에서 배운 지식과 기술을 바탕으로 실제 구급활동 현장에서 구급장비 사용법, 구급일지 작성요령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
이런 가운데 응급구조과 3학년 재학생 윤상우, 구진주, 김희선, 이형준 등 학생 4명은 실제 구급활동 현장에서 4명의 심장마비 환자의 생명을 소생시키는 값진 결실을 볼 수 있었다. 이에 동남보건대는 13일 총장실에서 사회 공헌과 대학의 명예를 빛낸 점을 높이 여겨 포상을 수여했다.
이와 관련, 학생들의 구급차 동승실습을 지도한 구급대원 K씨는 “실습 학생들이 심정지 상황에서 대부분 당황하기 마련인데 마치 잘 준비된 대원처럼 침착하게 보조역할을 충실히 해 줘 환자를 살리는 데 큰 역할을 해 주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김규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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