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가 중앙부처가 시행하는 하천공모사업에 응모, 복개된 하천을 생태하천으로 복원하는 사업을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시는 이에 따라 수택동 528 일원 복개 주차장을 철거해 오는 2021년 준공 목표로 ‘인창천 생태하천 복원사업’을 환경부 공모사업을 통해 필요한 재원의 대부분을 시비를 포함해 국비로 조달키로 했다.
350억 원에 이르는 예산이 투입되는 이 사업은 현재 환경부의 내년 생태하천 복원사업 신규 공모 사업으로 신청한 가운데 총 연장 810m(복개구간 490m, 유수지구간 320m) 구간에 교량 3곳, 친수시설, 생태 수로 및 습지 등을 조성해 도심 속 자연형 생태하천으로 탈바꿈시킨다.
실제 인창천 생태하천이 복원사업이 계획대로 차질 없이 추진되면 도심에 물이 흐르는 생태하천으로 도시 미관에도 이바지할 뿐만 아니라 학생들의 생태체험 공간 제공 및 지역 주민들의 힐링 휴식처로 주목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백경현 시장은 “이번 복원 사업이 하천의 수질 개선과 수생태계 회복에 중점을 두고 하천 환경을 자연 상태와 가깝도록 추진하는 만큼 완공 이후 도심지역에 구리를 대표하는 생태하천이자 시민들의 쉼터로 재탄생 할 것”이라며 “오는 2021년까지 차질 없이 공사가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구리=하지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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