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 사립유치원 현장 맞춤형 회계 컨설팅

연말까지 1천79개 유치원 지원… 투명성·공공성 강화

경기도교육청과 도내 사립유치원들이 ‘특정 감사’를 두고 갈등(본보 8월23일자 6면)을 빚은 가운데 도교육청이 사립유치원의 투명성과 공공성 강화를 위해 회계 컨설팅을 시행키로 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도교육청은 다음달부터 연말까지 도내 1천79개 사립유치원 원장과 담당자를 대상으로 ‘현장 맞춤형 회계 컨설팅’을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지원 분야는 회계, 급식 및 복무 관리, 학부모 운영위원회 운영 등이다.

 

컨설팅단은 25개 교육지원청 업무 담당자로 구성된 ‘전문 자문팀’과 공립 유치원과 초등학교 행정실장, 사립유치원 교직원이 들어간 ‘현장 실무팀’으로 꾸려진다. 전문 자문팀은 전반적인 교육 계획을 수립하고, 현장 실무팀은 회계 강의와 컨설팅 업무를 지원한다.

 

특히 도교육청은 그동안 대규모로 진행된 연수 형식을 벗어나 실습과 토론을 중심으로 유치원 20곳 내외 소그룹 단위로 교육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또 사립유치원이 요청할 경우 현장 실무팀이 유치원을 직접 방문, 일대일 컨설팅에도 나설 예정이다.

 

 김규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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