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동우여자고등학교는 지역주민과 함께 체험하고 나누는 ‘2017 동우 꿈ㆍ끼 나눔 한마당’을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은 이번 행사는 지난해와 달리 학생들의 진로와 연계된 활동이 강화됐다. 이에 지난 23일 수원정자초등학교에서 열린 행사에는 수학과 인문, 과학, 사회 등 총 12개의 테마별 체험부스를 비롯해 ‘학교 폭력 예방’과 ‘친구 사랑 캠페인’ 등이 함께 진행됐다.
특히 위안부 문제에 대한 정확한 정보와 심각성을 알리기 위한 ‘위안부 프로젝트’와 ‘위안부 팔찌 만들기’ 체험부스는 올바른 역사 인식을 전달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또 한글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용비어천가를 이용한 ‘우리말 크레이지 아케이드’, 어려운 경제 상식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마련한 ‘나만의 화폐 만들기’, ‘경제 퀴즈게임’ 부스는 큰 인기를 끌었다. 이와 함께 홀로그램의 원리와 홀로그램을 이용한 머리핀 만들기 등 ‘텅 빈방 안에 나 홀로그램’ 부스도 참가 학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송홍섭 교장은 “본교가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는 학생 자율활동이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동시에 자신의 진로에 대해 성찰하는 좋은 기회가 됐다고 생각한다”며 “동우여고 학생들의 끼와 재능을 지역 주민과 함께 나눈 의미 있는 행사였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규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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