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단법인 천만장학회는 설립 30주년을 맞아 설립자 추모전시회 및 ‘이천득관’ 준공식을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올해 설립 30주년을 맞은 천만장학회는 이날부터 다음달 16일까지 홍익대학교 현대미술관에서 故 이천득 전 삼천리 부사장을 추모하는 전시회 ‘동행(同行)’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회에는 고인의 유작 2작을 비롯해 홍익대 동문 작가, 교수 및 재학생 등 71명의 작가들이 출품한 작품 74점이 전시된다. 고인을 비롯해 홍익대 출신 미술인들과 재학생들이 세대를 아울러 한마음 한뜻으로 참여, 참된 동행의 의미를 빛낸다.
이와 함께 천만장학회는 설립자의 교육과 배움에 대한 열정을 기리고자 홍익대에 후학양성을 위한 ‘이천득관’을 개축한다. 기존 홍익대 사범대학 부속여자중학교 건물을 리모델링한 ‘이천득관’은 연면적 1만768㎡, 지하 1층~지상 6층 규모로 강의실, 각종 분야별 실기실, PC실 등의 시설이 갖춰질 예정이다.
윤은기 천만장학회 이사장은 “故 이천득 부사장님의 인재 양성을 향한 숭고한 정신을 되새길 수 있는 추모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천만장학회는 故 이천득 전 부사장과 이만득 삼천리그룹 회장 형제의 이름에서 ‘천’자와 ‘만’자를 가져와 이름 붙인 장학회로, 이천득 부사장이 젊은 나이로 세상을 떠나기 직전인 1987년 설립됐다.
김규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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