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회 파주개성인삼축제 성황리 개최…21~22일 임진각 광장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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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13회 파주개성인삼축제

 

6년근 수삼을 현장판매하는 ‘제13회 파주개성인삼축제’가 21~22일 양일간 파주시 임진각 광장에서 진행된 가운데 지난해에 비슷한 인삼 50여 t과 파주 농축특산물 등 총 55억여 원을 판매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축제에는 파주 243개 농가가 56㏊에서 생산한 양질의 6년근 수삼 50t(38억 원 상당)을 시중 가격보다 10∼20% 저렴한 가격에 판매돼 일찌감치 동났다.

 

고려인삼의 맥을 잇는 ‘파주인삼이 개성인삼입니다’라는 슬로건으로 가족중심의 수십만 명의 나들이객들이 많이 축제장을 찾았는데 지난해보다 진화된 콘텐츠 강화로 치러져 호평을 받았다.

 

우선 허준약방 체험마을, 왁자지껄 놀이터, 인삼디퓨저 및 인삼칵테일 만들기, 인삼인형 만들기, 다양한 인삼 먹거리 마당 등 가족단위 방문객을 주요 대상으로 하는 체험 프로그램이 확대 된 것이다. 또 대학생 길동무, 전국 청소년 스마트폰 촬영대회 등 새로운 내용의 프로그램들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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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13회 파주개성인삼축제

축제 첫날 야간에는 대형인삼 소원 등 점등식, 인삼맥주 시음행사 등이 통기타 공연과 함께 펼쳐져 중장년층뿐만 아니라 청소년 등 젊은 층까지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을 열어 파주시 대표 축제로서의 역량을 한층 다졌다. 김준태 파주시 부시장은 “고려인삼의 맥을 잇는 고품질의 6년근 파주개성인삼을 믿고 구매해주신 방문객과 파주개성인삼축제장을 찾아주신 많은 시민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내년에도 새로운 콘텐츠를 개발해 더 큰 즐거움을 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고 감사했다.

 

한편 파주개성인삼은 한반도 중심 허리 지대인 북위 36∼38도에 위치한 장단반도 비무장지대 청정지역에서 경작된다. 강화도와 한강에서 불어오는 해풍으로 여름철에는 서늘하고 겨울철에는 따뜻해 생육 기간이 연간 180일 이상으로 길어 발육조건이 좋다. 이런 재배환경 덕에 파주개성인삼은 향이 강하고 내부조직이 단단하고 치밀해 사포닌 함량이 높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파주=김요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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