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진각~캠프 그리브스 연결 ‘곤돌라 설치’ 민자사업 협약

임진각과 민통선 내 반환 미군 공여지인 ‘캠프 그리브스’를 연결하는 임진각 곤돌라 설치 민자사업이 실시협약을 체결, 본궤도에 올랐다.

 

파주시는 25일 시청 비즈니스룸에서 파주시와 민간사업 컨소시엄 대표사 ㈜삼호 간 곤돌라 사업에 따른 권리와 의무를 약속하는 실시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임진각 곤돌라사업은 다음 달 법인 설립에 이어 오는 12월 착공에 들어가 오는 2019년 6월 운행을 목표로 추진하게 됐다. 민간사업자가 327억 원을 들여 추진하는 임진각 곤돌라 설치사업은 임진각 관광지와 ‘캠프 그리브스’ 간 850m를 26대의 곤돌라로 연결한다.

 

실시협약에 따르면 파주 시민을 위해 사용료 50% 할인과 매년 영업이익 6%(18년간 22억 원)를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공공기금으로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민자사업 컨소시엄에는 ㈜삼호 등 5개 기업이 참여하고 있다. 시는 올해 전국 공모와 심사 등을 거쳐 ㈜삼호를 우선협상자로 선정했다. 앞서 시의회도 지난달 제196회 임시회를 통해 ‘파주 임진각 곤돌라 설치 민자사업’ 실시협약(안)을 원안 가결했다.

 

성삼수 시 관광과장은 “남과 북의 경계를 넘어 자유와 평화를 연결하는 곤돌라 설치로 한반도 평화를 염원할 수 있게 됐다”며 “DMZ 안보관광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구축, 지역경제 발전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파주=김요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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