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천 년간 인류가 바둑을 두며 쌓아놓은 데이터를 이용하지 않고도 오로지 스스로의 힘만으로 최고의 경지에 도달할 수 있음을 증명해냈다. 발전하는 기술 속에 인간 소외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지만,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비하는 이는 많지 않다.
<디지털 트렌드 2018>(책들의정원 刊)은 디지털 빅뱅을 맞이하는 개인과 이를 통해 새로운 비즈니스를 구상하려는 기업에 새로운 패러다임 및 대비책을 소개하는 책이다.
디지털 및 IT 전문가인 연대성 아이티컨버전스랩 대표가 모바일 시장의 선두주자인 삼성전자, 사물인터넷 시대에 대비하는 SKT·KT·LG유플러스, 인공지능 시장에 관심을 보이는 네이버와 카카오 등 우리에게 익숙한 기업의 전략을 상세히 소개하고 분석한 내용을 담았다.
먼저 저자는 디지털이 현실에 가져올 변화를 알아본다. 또 그 기반이 될 핀테크(fintech, 금융 서비스와 IT 기술의 결합)와 O2O(online to offline)에 대해 이해하고, 최근 ‘다방’ ‘직방’ 등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이 등장하고 있는 부동산 산업과 쇼핑 및 교육 분야의 앞날을 살핀다.
이어 직접 대화를 나누는 것만큼이나 통화와 채팅에 익숙해진 현대인의 커뮤니케이션 습관이 또 한 번 달라질 것이라는 예측을 제시하며 초연결·초지능·초융합의 개념을 탐구한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일상을 변화시킬 새로운 패러다임에 관한 우리의 알 권리를 찾아야 한다”며 “사물인터넷과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이 불러올 변화를 알아야지만이 우리는 ‘디지털 빅뱅’을 위기가 아닌 기회로 맞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값 1만4천원
송시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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