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용ㆍ편익 분석결과 1.11… 경제성 높은것으로 조사
수도권 광역급행철도인 GTX A 노선 파주 연장사업의 내년 말 착공이 사실상 확정됐다. GTX A 노선 파주연장안이 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했기 때문이다.
8일 기획재정부와 국토교통부, 파주시 등에 따르면 기재부는 이날 국토교통부소관 GTX A 파주연장사업에 대한 예비타당성 조사 결과를 국토부에 공식 통보했다. 예타조사 결과 GTX A 파주연장사업은 (총사업비 3천333억 원 당초 요구금액은 4천205억 원) 비용과 편익(B/C) 분석 결과 1.11로 나왔다. 이는 B/C가 1 이상이면 경제성이 있어 GTX A 노선의 파주 연장은 경제성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계층화분석법(AHP)을 통해 계량화된 지표값을 도출해 종합점수를 내는 AHP도 0.5 이상이면 사업시행이 바람직한데 파주연장안은 이보다 높은 0.55가 나왔다.
기재부의 예타 조사 통과로 GTX A 노선 파주 연장사업 구간(일산킨텍스~운정신도시 6.7㎞)은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추진돼 오는 2023년 완공 가능성이 높아졌다.
김현미 국토부장관은 지난달 12일 윤후덕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파주갑)의 국정감사 답변을 통해 “11월 초순 예타 결과가 나오면 11~12월 RFP(시설사업기본계획)을 수립해 12월 RFP를 고시한다”며 “그러면 내년 업체를 선정하고 내년 말 착공이 현재 계획”이라고 답변,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2016~2025년)에 포함된 데 이어 정부의 앞으로 5년간 100대 국정과제에 포함됐던 GTX A노선(강남삼성역~일산킨텍스~파주 운정역)이 기재부의 예타조사를 무사히 통과하자 결과를 기다렸던 파주시는 크게 환영하고 나섰다. 시는 최근 3년여 동안 GTX 파주 연장을 위해 내부직제에 철도교통과를 신설하고 GTX 파주연장범민추진단을 발족, 10만여 명의 서명을 받아 청와대와 국토부 등지에 제출하는등 심혈을 기울였다.
김준태 시장권한대행 부시장은 “관련 연구 결과 GTX는 13조 원 규모의 운정신도시 활성화에 마중물이 되고, 운정~강남 공간적 제약을 해소시켜 파주 성장 잠재력을 3배까지 끌어올릴 것으로 예측된다”고 말했다.
파주=김요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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