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어유중학교에 따르면 최근 전교생 25명은 장애인 시설인 ‘교남시냇가’의 장애인 25명과 교정에서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함께 수제비누를 만들며 포장했고, 교실에서 공부도 하는 등 정규학교에 다니기 어려운 장애인과 교정에서 공감하는 기회를 가졌다.
특히 학생들이 마련한 42여만 원을 시설 장애인을 위해 기부하기도 했다. 이번 기부금은 올해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지원하는 비즈쿨 운영학교로 선정된 어유중학교의 학생들이 교내비즈마켓, 경기 청년 창업한마당 플리마켓을 통해 동아리 활동 결과물인 우드스피커, 더치커피, 드립백 커피 등을 팔아 모은 것이다.
손상우 학생(3학년)은 “평상시 장애인들의 어려움을 잘 모르고 지냈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 이들을 이해하는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
이현덕 교장은 “학생들을 사회 모든 구성원과 함께 성장하는 시민으로 육성하기 위해 이번 시간을 마련했다”며 “더욱 많은 나눔을 통해 행복을 느끼게 하고 싶다”고 밝혔다.
파주=김요섭기자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