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없는 구도자의 여정을 담은 시집 『붉은 지붕』
한국예총 오산시지부 지부장이며 시인이자 화가인 강한석 시인이 여섯 번째 시집 『붉은 지붕』을 출간했다. 『붉은 지붕』은 출간되자마자 시전문 계간지인 《한국시학》에서 수여하는 2017년도 한국시학상 본상을 받는 쾌거를 이뤘다.
여섯 권의 시집을 낸 강 시인은 여섯 번의 개인전과 다수의 단체전에 참가한 중견화가이기도 하다. 또한, 음악에도 조예가 깊어 아내와 세 자녀 모두 피아노, 바이올린, 첼로, 클라리넷, 풀루트를 연주하는 음악가족이다.
문학, 미술, 음악을 통달한 종합예술인이 강 시인이다. 그래서 강 시인의 시에는 회화를 보는 감상에 젖게 하기도 하고, 음악을 듣는 듯한 운율을 느끼게도 하는 독특한 매력이 있다.
강 시인은 경남 마산 출생으로 오산에 정착한 지는 35년이 되어 오산이 제2의 고향이다. 강산이 세 번 반을 지날 만큼의 세월이 흘렀어도 강 시인의 경상도 사투리는 변함이 없다. 또한, 기독교 가정에서 성장한 강 시인은 부모님으로부터 자연스럽게 기독정신을 배워 지금도 교회 장로로 봉직하고 있다.
강 시인의 시에는 두고 온 고향에 대한 그리움, 신실한 신앙인으로서의 소명의식이 담겨 있다.
오산=강경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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