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의 문화유산] 사적 제136호 강화 참성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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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적 제136호 강화 참성단

인천시 강화군 마니산에 있으며, 단군이 하늘에 제사를 올리기 위해 쌓은 제단으로 전해지고 있다. 사적 제136호로 지정됐다.

 

고려 원종 11년(1270)에 보수했으며, 조선 인조 17년(1639)과 숙종 26년(1700)에도 고쳐 쌓았다. 여러 번 고쳐서 쌓았기 때문에 본래의 모습은 찾아볼 수 없다. 제단은 자연석으로 둥글게 쌓은 하단(下壇)과 네모반듯하게 쌓은 상단(上壇)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둥근 하단은 하늘, 네모난 상단은 땅을 상징한다고 한다. 이런 모습은 경주의 첨성대와 비슷하다.

 

고려·조선시대에도 때때로 이곳에서 도교식 제사를 거행하기도 하였다. 조선 후기에는 단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참성단을 단군시대의 종교와 관련시켜 이해하는 경향이 나타났는데, 일제시대에 단군을 숭배하는 대종교가 생기고 난 이후에는 민족의 성지로서 주목받게 되었다. 2011년 고시 변경으로 참성단에서 강화 참성단으로 명칭이 변경됐다.

 

 문화재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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