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SK 와이번스가 소아암 환자들을 위해 지난 4일 인하대병원을 찾아 ‘행복드림 홈런’ 행사를 열었다.
지난 2014년부터 시작돼 4년째 지속되고 있는 사회공헌활동인 ‘행복드림 홈런 캠페인’은 프로야구 정규시즌 동안 박정권이 홈런을 칠 때마다 선수 본인 50만원, 인하대병원 50만원씩 총 100만원의 기금을 적립, 소아암을 앓고 있는 아이들의 치료비를 지원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박정권이 16개의 홈런을 기록함에 따라 총 1천600만원의 기금이 전달된다.
4년 연속 참여한 박정권외에 베테랑 이대수, 박정배도 함께 선행에 나서 오후 1시부터 2시까지 인하대병원 1층 로비에서 환자 및 내원객들을 대상으로 싸인회를 진행하면서 팬, 지역사회와 소통하는 시간을 보냈다. 또 2시부터 3시까지 인하대병원 8층에 위치한 소아병동을 방문해 환아 및 부모들을 위문했다.
박정권은 “매년 행사에 참여하고 있지만, 올 때마다 새롭다는 느낌이 든다. 우리 선수들이 팬 여러분들께 사랑을 많이 받는 만큼 주위에 계신 분들과 나누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면서 “오늘 만난 아이들이 야구장에 놀러 올 만큼 건강해졌으면 좋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김광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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