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군내면 정자리 수내천 2020년 '상습 침수지역' 오명 벗는다

파주시 군내면 정자리 수내천이 ‘상습 침수 지역’ 오명을 벗는다.

 

오는 2020년까지 105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하천 개선사업을 벌이기 때문이다.

 

이 일대 농경지는 비만 조금만 내려도 물에 잠기는 피해를 입어왔던 곳이어서 주민들의 불편이 크게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5일 시에 따르면 시는 오는 2020년 말까지 군내면 정자리 수내천 길이 1.9㎞ 구간의 하천 너비를 종전 38m에서 45m로 넓히고 교량 2곳을 조성하는 등 수해 상습지 개선사업을 펼칠 계획이다.

 

시는 이와 함께 급류로 인한 인근 농경지 침수를 막고 둑을 보호하기 위해 하천 안쪽에 호안블록도 6m가량 쌓아 올리기로 했다.

 

시는 이를 위해 내년 2월 말까지 공사구간에 포함된 주민 소유의 농경지 등에 대한 보상을 모두 마치고 오는 2020년 말까지 수내천 수해상습지 개선공사를 마친다는 방침이다. 국비 등 총 사업비 105억 원이 들어간다.

 

시 관계자는 “수내천 일원에 대한 수해 상습지 개선 사업이 끝나면 집중 호우가 내려도 안전한 하천으로 새롭게 태어날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 밖에도 주민들의 불편 사항을 계속 발굴, 고쳐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수해 상습지 개선사업에 편입되는 토지는 모두 202필지 14만3천㎡로 토지 소유자는 76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파주=김요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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