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폐수배출시설 기술 자문
맞춤형 교육·유휴 기자재 지원
LG디스플레이 등 파주LCD 지방산업단지와 협력단지 등 총 17개사의 환경안전관련 업무논의 및 기술보급을 하고 있는 파주LCD 환경안전협의회가 중소기업 환경기술 지원에 나섰다.
25일 파주LCD 환경안전협의회(회장 이석현ㆍ이하 협의회)에 따르면 협의회는 환경부문 투자여력부족으로 환경법규위반사례가 증가하는 중소기업에 환경안전기술을 지원한다. 앞서 협의회는 파주시와 중소기업중앙회 등과 관련 지원협약을 체결했다. 이를 계기로 시가 지원대상자를 선정해 주면 전문인력이 요구되는 대기, 폐수배출시설 운영 관리의 문제점을 진단해 개선대책기술자문 및 맞춤형 교육을 시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유휴 기자재도 지원할 방침이다. 협의회는 지원 대상기업에 대한 환경기술 지원으로 자금력이 취약한 영세 기업들의 환경안전 관련 비용이 크게 절감돼 경영개선 효과를 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로 협의회는 이같은 프로그램을 지난 2006년부터 운영, 막대한 비용을 절감케 해주고 있다. 파주 LCD단지 소각시설 (매립장) 및 방지시설 등 환경안전을 위탁받아 운영 중인 엔비텍㈜는 협의회의 기술지원으로 온실가스감축은 물론 환경 질 개선 등으로 기업의 경쟁력이 강화됐다.
엔비텍㈜은 LCD단지 17개사에서 쏟아져 나오는 하루 50t 규모의 폐합성수지 등 폐기물을 스토카 등 방식으로 처리하는 소각시설과 유기슬러지를 하루 100t 처리하는 건조시설과 14만3천t 규모의 매립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협의회는 환경기술지원에 나서 엔비텍이 유기슬러지 혼합소각을 통한 LNG 사용량 저감으로 연간 3억5천만 원 절감했고 공기압축기 드러이어 재생공기 개선으로 전력료를 연 7천만 원 줄였다. 또 고형연료소각을 통한 LNG사용량 절감으로 연간 10억 원 가까이 절감하는데 기여했다. 엔비텍은 이런 공로로 탄소배출량 우수사업장으로 선정됐다.
김관태 엔비텍㈜ 사업본부장은 “협의회의 환경안전기술지원제도로 기업경쟁력이 강화되는 결실을 맺었다”며 “지역 내 중소업체로 이 제도가 확대되면 영세업체 경영개선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호평했다.
박준태 시 환경지도팀장은 “협의회의 중소기업 환경기술지원은 상생은 물론 지역발전에 도움이 되는 동반성장프로그램으로 기대치가 높다. 좋은 성과를 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파주=김요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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