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열심히 뛰겠습니다] 황은성 안성시장 “중소기업 메카로 도약… 지속발전 가능한 미래도시 가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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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은성 안성시장의 올해 키워드는 ‘응형무궁(應刑無窮)’, 즉 끝없는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한다는 데서 찾을 수 있다. 변화를 주도하고 발전을 이끄는 빛나는 해를 만들겠다는 뜻이다. 황 시장은 지난해 안성시 전체의 73%에 해당하는 중첩규제를 해소하고 시민들이 문화를 즐기고 삶의 여유를 느낄 수 있도록 도시공간을 아름답게 바꿨다. 

특히 도시의 경제성과 경쟁력을 높이고 문화놀이를 대한민국 관광의 별로 우뚝 서게 했으며 채무 없는 건전 재정도시를 달성하는 괄목할 만한 성과를 올렸다. 이러한 남다른 지도력 속에 올해도 시를 변화와 무한한 지속 가능성의 도시로 발돋움시키겠다는 황 시장의 각오를 들어봤다.

올해는 그 어느 해보다 변화가 필요해 보인다.

-저도 그렇게 생각한다. 무술년 새해는 누구도 예측할 수 없는 안성의 역사적 전환기를 맞이했다고 본다. 앞으로 안성은 서울~세종간 고속도로와 38국도 확장 등 각종 대규모 건설사업과 민간투자 사업들이 활발히 진행될 것이기 때문이다. 그만큼 우리가 상상하는 것 이상의 변화가 몰려 올 것이라는 이야기다. 여기에는 안성 발전이라는 큰 틀이 활화산처럼 불타오를 것이다. 변화의 흐름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철저히 준비해 변화를 주도적으로 선도함으로써 ‘대한민국에서 가장 행복한 도시 안성’이라는 꿈을 각 분야에서 시민과 함께 꽃피울 것이다.

올해 중점시책은 뭔가

-부정부패 없는 청렴한 도시다. 청렴을 행정의 바탕이자 기본으로 삼고 우리 시를 대한민국 최고의 청렴도시로 만들 것이다. 작은 것, 사소한 것도 바탕이 흔들리면 지금까지 쌓아온 모든 것이 무너진다. 살을 깎는 각오로 청렴을 확실히 뿌리내리겠다는 것을 시민께 약속한다. 공직과 시민 모두 행복한 도시 속에서 여유로운 삶을 만끽할 수 있도록 각종 환경을 조성하는 데 행정력을 집중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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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에 대한 핵심 과제는 있는가.

-있다. 그동안 투자유치 성과를 극대화하면서 시민의 소득을 증진하고 중소기업 전용산업단지 조성을 통해 중소기업 메카도시로 도약하고 있다. 주민 일자리를 만들어 내는 동시에 제3차 서비스산업을 유치, 다양한 일자리 수요에 능동적으로 대응해 나갈 것이다. 

특히 현재 2천여 개가 넘는 중소기업을 통해 지역 내 소비활동 촉진은 물론 소상인들의 주머니를 두껍게 할 수 있는 순환 구조를 조성할 것이다. 산업의 근간인 농업을 지키도록 기후변화에 대응해 농산물의 품종을 전환ㆍ개량하고 수출을 증진시켜 고소득을 창출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다. 지역별 특화품목을 규모화해 가격 경쟁력을 높이고 국외시장을 개척하는 등 판로 확보로 농가소득을 안정시키는 데도 행정력을 모을 것이다.

안성이 지속가능 발전 지역으로 손꼽히고 있다. 남다른 노력이 있었을 거다.

-우리시는 지속적으로 규제를 개선하고 그 성과를 지역발전을 위한 성장 동력으로 삼는 동시에 시민의 재산권도 보호하고 있다. 지금까지의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불필요한 농지규제와 불합리한 상수원 규제해소를 위해 온갖 노력을 할 것이다. 아울러 지구단위계획을 정비하고 변화된 여건에 대응하면서 토지를 보다 효율적으로 활용할 방안을 찾아 규제개선 성과가 지역발전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혁신교육과 도시재생 사업을 추진하는 이유는 뭔가.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한 인재양성 교육생태를 구축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학교시설 개선사업과 교육프로그램 지원은 물론 학생 특기적성을 살리고 사교육비를 줄일 수 있는 프로그램에 적극적으로 투자할 것이다. 

미래사회에 대응하고 청소년 수련관 건립에 전력을 기울이면서 동시에 중학교 입학생 교복지원과 고등학교 전면 무상급식을 시행하는 교육복지를 확대할 것이다. 혁신교육을 이끌면서 지역의 특성과 강점을 살린 도시재생 사업 추진으로 인구를 유입시키고 신도심과 구도심 간의 격차를 줄여나갈 것이다. 서울~세종간 고속도로를 축으로 한 주변 지역과 관내 여건이 갖춰진 지역을 모색해 투자를 유치하고 공영개발 방식을 병행해 지역발전을 선도적으로 앞당길 것이다.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서도 애쓰고 있다. 어떤 것들이 있나.

-봉사단체와 연계해 취약계층들이 지역 공동체로서 함께 사는 따뜻한 사회를 만들고 싶다. 출산장려를 비롯해 가사 돌봄 서비스를 정착시키고 저출산 시대에 대응하고자 육아정보의 허브가 될 육아종합지원센터 건립을 추진하겠다. 

또 안성맞춤 아트홀이 남녀노소 누구나 즐기고 함께 할 수 있는 문화의 중심으로 자리 매김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다. 범죄 예방을 위해 CCTV를 대폭 확대ㆍ설치하고 대기환경 개선과 공공문화시설 확충을 통해 시민들의 건강 안전과 여가활동 증진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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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박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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