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전통시장, 현대화 사업 속도낸다

市, 14억 들여 조명·간판 정비 등 주민 눈높이 맞춘 다양한 사업
인근에 주차장도 추가확보 계획 “경쟁력 강화 지역경제 활성화”

▲ 0117 구리전통시장 특화된 현대화 사업으로 경쟁력 강화한다2
▲ 구리시는 대형마트와 기업형 슈퍼마켓(SSM) 등의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두리전통시장을 현대화 사업을 통해 경쟁력도 강화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적극적으로 나선다. 구리시 제공
구리시가 대형 마트와 기업형 슈퍼마켓(SSM) 등의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는 구리전통시장을 현대화사업을 통해 경쟁력도 강화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적극적으로 나선다.

 

시는 우선 유통 환경의 변화로 어려움을 겪는 구리전통시장이 주민들의 눈높이에 맞는 다양한 사업 및 타 시ㆍ군의 모범 사례 등을 벤치마킹해 실정에 맞게 접목하는 방안을 연구하는 등 서민들이 다시 찾고 싶은 환경과 지역 경제 활성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겠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구리전통시장 상인들과 주변 골목 상권 상인들의 시장 활성화에 대한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하고, 일회성이 아닌 지속 가능한 사업들을 발굴해 상인과 소비자가 실질적으로 체감하고 상생할 수 있는 전통시장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그동안 관(官) 주도적 사업 추진에서 벗어나 상인들과 시민들의 동참을 유도하는 방향으로 전환하기로 하고 상인들 간의 공동마케팅, 장보기 서비스, 문화관광형 시장 마케팅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고객이 안심하고 편리하게 이용하는 구리전통시장을 만들고자 14억여 원의 예산을 들여 다음 달 준공을 목표로 3차 아케이드, 한전선 지중화, 경관 조명, 간판 정비, 소방 시설 보강 등 이용객들 편의 제공에 철저를 기한다는 방침이다.

 

이용객들이 가장 불편해하는 협소한 주차 공간 해소 차원에서 구리전통시장 인근 부지에 437면의 새로운 주차장을 확보하는 계획을 세우고 중소벤처기업부에 공모 준비를 완료했다.

 

백경현 시장은 “활력 넘치는 구리전통시장을 만들기 위한 최우선 과제는 시대적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해 외국인 관광객 유치 등 대형 마트가 할 수 없는 차별화된 전략으로 경쟁력을 강화하는 것”이라며 “시도 구리전통시장이 지역 발전의 중심에 설 수 있도록 오는 2022년 개통 예정인 별내선(8호선) 구리역 환승 정거장에서 전통시장 방면 출구 개설 등 지속적인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구리=하지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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