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의 신간도서] 예언자 外

▲ 예언자
예언자/칼릴 지브란 著/ 무소의뿔 刊

현대의 성서로 불리는 <예언자>는 지브란이 스무 살 이전부터 구상하기 시작해 마흔 살에 완성한 평생의 역작이다. 삶의 보편적 화두를 관통하는 잠언 시집 <예언자>는 에언자 알무스타파가 유배를 마치고 고향으로 돌아가는 배를 타려는 장면에서 시작한다. 책은 성서의 언어를 사용했다는 점에서 특징이 두드러진다. 1만2천원

 

 

▲ 호텔 캘리포니아
호텔 캘리포니아/ 김수련 著/ 헤르츠나인 刊

책은 난임의 고통에 빠진 여성들은 이 가사에서 전해지는 절망적인 느낌을 오롯이 감당하고 있다고 말한다. 거듭되는 실패로 인해 절망하고, 자신의 몸과 마음이 무너지는 것을 보고도 멈출 수가 없다. 이 소설은 처절할 정도로 마음의 극단에 이르는 과정을 보여주며 오히려 난임의 고통을 겪는 여성들에게 위로의 메시지를 전한다. 1만8천원

 

 

▲ 짐멜의 갈등론
짐멜의 갈등론/ 게오르크 짐멜 著/ 간디서원 刊

마르크스를 비롯한 대부분의 갈등이론가들은 거시적 측면에서 접근하는 반면, 짐멜은 혼인관계, 가족, 종교, 노사관계 등 모든 측면에서 접근한다. 또한 마르크스와 달리 갈등에 의한 역사발전의 논리를 펴지 않는다. 다만 갈등이 없으면 통일이 없고 비 온 뒤 땅이 더 잘 굳는 것처럼 더 나은 통일을 위해서는 끊임없는 갈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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