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나는 문화유산] 한강 하류 재두루미 도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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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하류의 재두루미 도래지는 우리나라에서 재두루미가 겨울을 지내는 대표적인 지역이므로 천연기념물로 지정하여 보호하고 있다. 경기도 파주군 교하면 산남리, 문발리, 신촌리와 김포군 하성면 사이의 임진강과 한강이 만나는 삼각주 일대에 위치하고 있다. 

제2차 세계대전 이전부터 재두루미가 이곳에서 겨울을 지냈다고 한다. 그러나 1980년대 이후 한강 상류에 댐을 만들고 농지를 넓히는 계획에 따라 물의 높이와 소금의 농도가 변하면서 수송나물, 칠면초, 매자기 등 재두루미의 먹이가 감소됐다. 

현재 그 자리에는 소금농도에 강한 갈대와 갯개미취 또는 띠가 무성하게 자랐다. 현재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은 수의 개리(천연기념물 제325호)가 도래하는 지역이 되고 있다.

문화재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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