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김여정·김영남, 청와대 방명록 작성… "통일번영의 미래 앞당겨지길"

北 김여정·김영남, 청와대 방명록에 “통일 지향”

김여정과 김영남 상임위원장의 방명록.  사진=청와대 제공
김여정과 김영남 상임위원장의 방명록. 사진=청와대 제공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특사 자격으로 방한한 김 위원장의 여동생 김여정 노동당 선전선동부 제1부부장과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이 청와대 방명록에 통일을 기원하는 메시지를 남겼다.

김 제1부부장은 이날 청와대 본관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접견하기에 앞서 방명록을 통해 "평양과 서울이 우리 겨레의 마음 속에서 더 가까워지고 통일번영의 미래가 앞당겨지기를 기대한다"며 이같이 전했다고 청와대는 밝혔다.

아울러 평창동계올림픽 고위급 대표단장으로 이날 함께 청와대를 찾은 김영남 최고인민위원회 상임위원장은 방명록에서 "통일 지향의 단합과 확신의 노력을 기울여 나감이 민족의 염원이오"라고 남겼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10일 저녁 평창에서 열리는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한 단일팀의 스위스를 상대로 한 1차전 경기를 김영남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과 공동관람할 예정이다. 김여정 부부장은 아이스하키 공동관람에 참석하지 않고 별도의 비공개 일정을 가질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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