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를 빛낸 인물] 조성환(1875~1948)

군부 부정부패 척결 앞장서려다 사형선고 받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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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환 선생(1875~1948)은 25세가 되던 해인 1900년 대한제국 육군무관학교에 입학했다. 그 당시 일본에서 군사교육을 받고 귀국한 무관들이 군대의 주요 요직을 차지, 일제와 친일 정치인들과 결탁하여 권력을 악용, 군부를 부패시키고 있었다. 

이에 격분한 선생은 부패한 군부를 숙청하려다 발각되어 사형 선고를 받았으며 그 뒤 무기징역으로 감형된 뒤 3년 만에 칙령으로 특사되어 참위로 임관됐으나 얼마 뒤 군대에 환멸을 느껴 결연히 군을 떠났다. 

선생은 1931년 12월24일 제23회 임시의정원 회의에서 윤기섭, 조완구, 조소앙 등과 같이 임시의정원의원(경기도 의원)으로 당선돼 활동했다. 중일 전쟁이 일어나던 1937년에는 주석 이동녕을 도와 군사정책을 강화해 갔으며 한국광복진선을 결성했다.

국가보훈처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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