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젠도는 지난 1895년 10월 을미사변 당시 명성황후를 직접 살해한 토오 가츠아키가 사용했던 일본도로 현재 일본 후쿠오카 쿠시다 신사에 보관돼 있다. 이처럼 범행에 사용된 흉기가 일본 신사에 남아 보존되면서 새로운 한일관계를 여는 데 걸림돌이 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결의안에는 ▲국회는 일본 정부의 명성황후 살해 사건에 대한 공식 사과 촉구 ▲국회는 일본 정부가 히젠도를 압수할 것을 촉구 ▲국회는 대한민국 정부가 일본 정부에 ‘히젠도’에 대한 적절한 처분을 요구할 것을 촉구 등의 내용이 담겼다.
김 의원은 “쿠시다 신사가 보관하고 있는 히젠도는 범행도구인 만큼 그에 맞는 적절한 처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송우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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