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지역 내 유일한 자율형 공립고등학교인 파주운정고등학교(운정고)가 2년 연속 서울대학교에 두자릿수 합격자를 배출하는 성과를 거뒀다.
운정고는 2018년 대학입시 결과 서울대학교에 의예과 등 총 12명을 진학시켰다고 19일 밝혔다. 운정고는 지난해 입시에서도 서울대에 13명을 합격시켜 전국 자율형 공립고 1위, 전국 고교 중 공동 46위를 차지했다.
운정고는 또 연세대 34명, 고려대 11명, 성균관대 30명, 한양대 12명, 서강대 16명, 경희대 26명 등 서울권 대학에 308명을 합격시켰다. 이 가운데 의예과는 서울대 의예과를 비롯해 17명, 치의예과 4명, 한의예과 5명이 합격했다.
수도권 대학으로는 단국대 2명, 인하대 14명, 한국항공대 23명, 아주대 3명 등 총 65명이 진학했다. 특수목적대학으로는 경찰대학 2명, 육군사관학교 5명, 카이스트 3명, GIST 2명 등 모두 12명이 합격했고, 한국교원대ㆍ춘천교대ㆍ경인교대ㆍ제주대 등 교대에도 7명이 진학했다.
운정고 최광보 교장은 “열정과 전문성을 겸비한 교사들이 학생들을 잘 가르치려고 노력해 연속으로 좋은 성과를 내는 것 같다”며 “운정고를 위해 각종 지원을 아끼지 않는 파주시와 파주교육지원청에도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편, 2012년 개교한 운정고는 올해 제7회 신입생 378명을 일반학급 35학급으로 편성해 운영 중이다. 교육부는 오는 2023년 2월 28일까지 운정고를 자율형 공립학교로 지정했다.
파주=김요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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