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런 4방' kt, SK 완파하고 2연승 달려…류희운 첫 승 신고

▲ 2018 신한은행 MYCAR KBO 리그 엠블럼

올시즌 홈런에 맛을 들인 kt wiz가 KBO 최강 ‘거포 군단’ SK 와이번스를 이틀 연속 홈런포로 제압했다.

 

kt는 29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SK전에서 선발 류희운의 깜짝 호투와 4홈런을 몰아친 불꽃 타선에 힘입어 SK를 7대1로 이겼다. 전날 SK를 8대5로 꺾었던 kt는 올 시즌 첫 연승과 함께 3승(2패)째를 챙겼다.

이날 SK의 막강 타선을 상대하게 된 kt 선발 류희운은 6이닝 동안 볼넷 하나 없이 5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으로 틀어막는 눈부신 피칭으로 시즌 첫 승을 따냈다.

 

마운드에서 류희운이 호투를 선보이자 kt 타선은 홈런포로만 7점을 뽑으며 화답했다. 2회초 1사 1루에서 박경수의 좌월 투런포로 기선을 제압한 kt는 3회초 유한준이 좌월 솔로 아치를 그려 3대0을 만들었다. 이어 경기 중반인 6회초 윤석민, 오태곤이 잇따라 2점 홈런을 터트려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결승 홈런의 주인공 ‘캡틴’ 박경수는 5회말 수비 때 1사 2루에서 이재원의 빗맞은 안타성 타구를 호수비로 걷어낸 뒤, 귀루하지 못한 주자까지 잡아내며 공ㆍ수에서 만점활약을 펼쳤다.

 

반면, 류희운에게 꽁꽁묶여 침묵한 SK 타선은 배우열이 등판한 7회들어서야 최항의 1타점 2루타로 유일한 득점에 성공하며 체면치레를 했다.

김광호기자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