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경제교류와 장기적으로 통일에 대비한 준비는 다양한 분야에서 이루어져 왔음에도 불구하고 구체적인 액션플랜보다는 대의적인 접근으로 인해 가시적인 성과를 나타내지 못했다.
정부는 올해 말 발표를 앞둔 제5차 국토종합개발계획에서 한반도 남북 교류확대 및 통일을 대비한 광역 교통망 확충, 유라시아 철도 및 초국경 교통물류 시스템 구축 등 통일을 대비한 새로운 국토의 비전과 전략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기도는 정부의 제5차 국토종합계획에서 밝힌 국토의 새로운 비전과 전략 실행 및 남북한 경제통합을 견인하는 미래 통일한국을 선도할 지리적, 물리적 요충지이기도 하며 남북한 경제통합의 전진기지로 활용 가능성이 가장 높은 지역이다.
이러한 각종 규제로 낙후된 경기북부 발전과 향후 통일한국 시대에 대비해 경기도시공사는 그간 다양한 사업들을 추진하여 왔다. 작년 말에는 연천 BIX를 착공하였고, 지난 3월 도의회 승인을 받아 고양 일산 테크노밸리 조성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앞으로도 경기도시공사는 경기북부 지역이 통일한국을 위한 전초기지로서의 역할을 다 할 수 있도록 여러 사업을 구상하고 추진할 것이다.
통일은 어떻게 보면 단기간에 성과를 내기보다는 장기적인 차원에서 치밀한 준비가 필요한 일일 것이다. ‘새가 와서 노래를 부르기 원하면 먼저 나무를 심어라(慾來鳥先樹木)’ 라는 고사성어에서 보듯이 통일을 대비하기 위해서는 장기적인 안목으로 사전에 먼저 준비하고 거기에 맞는 큰 그림의 청사진을 준비해야 한다.
김용학 경기도시공사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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