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김기준 파주시장 예비후보(60)는 12일 조선 최초 거북선의 훈련장소였던 임진강에 ‘거북선 훈련장’을 복원,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끌어 내는 등 문화예술ㆍ환경분야 주요 공약을 발표했다.
김 예비후보는 거북선 훈련장 복원과 관련해 “조선 건국 초인 태종 때(1413년) 임진강은 임진왜란 당시 전승을 거뒀던 거북선이 처음으로 제작돼 훈련받은데 이어 한양을 방어했던 거북선들의 훈련장소였다”며 “복원시켜 세계적인 관광지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조선왕조실록 태종실록 25권(태종 13년 2월5일)에는 태종이 세자와 함께 임진나루에서 거북선과 가상의 적인 왜선(倭船)이 서로 싸우는 상황을 구경했다고 기록돼 있다.
그는 이어 “조선 중기 대유학자 겸 경세가였던 율곡이이 고향인 파평면 율곡리에 율곡이이 생가복원과 학문연구소였던 화석정의 본래 모습 복원 등 율곡이이 마을을 조성해 문향(文鄕)의 도시 파주 정체성을 회복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밖에도 김 예비후보는 ▲파주환경순환센터 현대화사업 ▲LG디스플레이 폐수방류수 자원화사업 등을 환경분야 주요 공약으로 내세웠다.
파주 광탄 출신인 김기준 예비후보는 서울대 무역학과 졸업하고 문재인 대통령 후보 중앙선대위 정책부 본부장과 19대 국회의원을 역임했다. 노동과 금융정책에 밝은 정책능력과 검증된 도덕성을 장점으로 내세워 지지세를 확보해 나가고 있다.
파주=김요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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