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테랑 사진 작가 이우석씨 남극빙산·우유니 소금사막 등 ‘아름다운 장관’ 담은 여행기
여행 고수의 효율적 꿀팁도
이 책의 저자 이우석은 35년의 교직생활을 마치고, 사진작가로서 제2의 인생을 시작했다. 2006년 개인전 <정년퇴임을 맞이하여>를 시작으로 ‘서울 포토 2011 아트페어’ ‘제1회 대한민국 사진 축전’ 등에 참여하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왔다. 또 ‘대한민국 사진대전 입선’, ‘경기도 사진대전 특선’, ‘제2회 아름다운 우리 농어촌 농식품사진 공모전 은상’, ‘세계7대륙 여행사진 공모 남미대륙 부분 대상’ 등 다수의 수상 경력도 보유하고 있다.
그는 “젊은 시절부터 여행하며 사진찍는 것을 좋아했다. 2005년 시베리아횡단철도여행을 계기로 본격적인 사진을 시작했다”며 “2008년 한국사진작가협회에 정식 등록된 것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10년이 넘었다”고 회상했다.
이우석은 중남미 여행 전문가로도 통한다. 그동안 중남미 여행만 7번. 남극과 중남미의 모습을 담은 사진집 <빙하>와 <여정의 저편>을 펴내기도 했다. 이 책에는 그간의 여정을 담았다. 사진과 더불어 여행기를 자유롭게 풀어냈다.
이 작가는 “마야나 잉카 문명의 흔적을 쫓아가는 중남미 여행은 굉장히 매력적이다. 하지만 치안 등의 문제로 쉽지만은 않은 여행지”라면서 “중남미를 여행하는 사람들에게 작은 도움이라도 되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서 이 책을 발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책은 △파타고니아로 향한 여정 △잉카의 문명속으로 걸어 들어가다 △천년 전 마야의 유적을 찾아서 △얼음의 나라 남극으로 가다 △두발로 적도에 서다 △이스터섬의 석상 모아이를 만나다 △베네수엘라의 앙헬 폭포를 마주하다 등 총 7장으로 구성돼 있다.
책의 말미에는 중남미 여행을 위한 팁까지 놓치지 않고 실었다.
그는 “중남미 여행을 위해서는 많은 준비가 필요하다. 책에는 현지에서 보고 느낀 그대로가 담겨있다”면서 “실질적이고 효율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책 속에 있는 작품을 직접 보고 싶으면 양평 소나기마을 황순원문학관 인근에 위치한 ‘이우석사진전시관’을 찾으면 된다. 작품 감상은 물론 여행기까지 직접들을 수 있다.
이 작가는 “전시관을 직접 운영하면서 중남미 여행에서 찍은 사진들을 전시해 놓고 있다”며 “중남미 여행이 궁금하신 분들은 언제든 찾아달라”고 웃었다.
송시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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