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은 남북정상회담이 열리는 27일 “65년간 대립으로 쌓인 앙금이 해소되고 오랜 반목을 종결시킬 벼락같은 축복이 쏟아지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정의당 최석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평창올림픽에서 뿌려진 평화의 씨앗이 9년간의 기나긴 겨울을 녹이고 오늘 그 싹을 틔울 것인지 전 세계가 지켜보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의당은 ‘북한 비핵화’가 남북정상회담 핵심 의제로 다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오늘 정상회담의 성사를 가를 열쇠는 비핵화다”면서 “이 땅을 끝없는 긴장의 수렁으로 빠뜨린 핵무기를 걷어내고 두 정상이 손을 맞잡고 새로운 평화의 문을 활짝 열어주기를 요청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모든 것은 문재인 대통령, 김정은 위원장 두 정상에게 달려있다”며 “두 정상의 결단으로 세계가 지금과는 다른 방향으로 흘러가게 된다는 막중한 사명감을 절대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오늘을 한반도 평화 1일차로 일컫고, 어제와는 완전히 다른 내일의 태양을 맞이하게 되길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판문점 공동취재단=정금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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