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자유한국당 박재홍 파주시장 예비후보(62)의 자녀가 페이스북에 올린 글이 진한 감동을 주고 있다.
‘한국당 박재홍 예비후보의 딸 주희입니다’라는 글을 박 예비후보의 페이스북에 올린 주희양은 시장선거를 적극적으로 돕지 못하고 이달로 예정된 해외 봉사를 떠나는 자신의 안타까움을 진솔하게 담았다.
주희양은 “제가 기억하는 아빠는 그렇게 재미있는 분이 아니었다”며 “작년 연말, 아빠가 또 한 번 파주시장에 출마하신다는 발표를 할 때 치매 걸린 할머니, 출산을 앞둔 언니, 동생은 조용히 한숨만 내쉬었다(나도 같은 생각이었다 동생아)”라며 박재홍 예비후보가 파주시장 도전을 선언했을 때 가족들의 반응을 올렸다.
유권자로서 심경도 밝혔는데 주희양은 “저는 솔직히 유권자로서 아버지 같은 후보를 뽑겠다. 아빠는 겁이 많아서 뇌물도 못 받고, 나쁜 짓도 못하고, 아빠와 함께하실 직원들이 엄청 고생하겠다는 걱정 아닌 걱정이 되긴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특히 이달 말부터 2년 동안 저개발국가에 봉사를 나가게 돼 아버지 선거를 돕지 못하는 안타까움을 나타내며 봉사 약속도 중요하기에 페이스북으로나마 박 예비후보를 응원했다.
파주 금촌 출신인 박재홍 예비후보는 파주시 공무원으로 35년간 근무한 국장 출신의 행정전문가로 국정관리전략연구소 연구원, 국민대학교 행정대학원 겸임교수를 맡고 있다.
파주=김요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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