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판문점 선언, 역사적 쾌거로 기록될 것”

더불어민주당은 27일 남북정상회담 직후 문재인 대통령과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발표한 공동선언문에 대해 환영 의사를 밝혔다.

 

강훈식 원내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한반도 평화정착과 공동번영의 대전환점을 만든 남북 정상의 판문점 선언을 뜨겁게 환영하며 8천만 겨레와 함께 지지한다”고 밝혔다. 

 

그는 “후속 실무회담과 남북 상시 연락채널 가동은 물론, 8·15 이산가족 상봉과 남북 철도·도로 연결 추진 같은 구체적인 성과까지 이끌어냈다”며 “판문점 선언은 남북 관계뿐만 아니라 한반도 정세의 대전환점을 만든 역사적 쾌거로 기록될 것이다”라고 치켜세웠다. 

 

이어 종전선언과 평화협정 추진 합의에 대해 “남과 북이 완전한 비핵화를 통해 핵 없는 한반도를 실현한다는 공동 목표를 확인했다”며 “남과 북이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국제사회의 지지와 협력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힌 것은 향후 북미 정상회담 성공의 기반을 다진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무엇보다 이 모든 것을 남북이 스스로 합의해 만들어냈다는 점에서, 이제 우리 남과 북은 세계 평화와 공존 번영의 당당한 주연이 됐다는 점을 높이 평가한다”고 덧붙였다. 

 

민주당은 합의 선언문을 이행하기 위한 야당의 초당적 협력도 주문했다.

강 원내대변인은 “우리당은 70년 만의 한반도 평화, 세계 유일의 분단국가의 장벽이 허물어지는 역사적인 공동선언을 폄훼하는 그 어떤 시도에도 반대한다”며 “남북 정상 간의 공동선언이 실효를 거둘 수 있도록 입법 등에 초당적인 협력에 나서야 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판문점공동취재단=정금민기자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