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히 물건을 구매하던 시대에서 경험을 구매하는 시대로 변했다. 소비 시장은 진화하고 있다. 불황과 불확실의 시대, 분명한 한 가지는 이제 소비자의 눈길을 사로잡고 싶다면 전혀 다른 방식으로 접근해야 한다. 이 문제의 해답은 융합과 혁신이 이뤄지는 ‘리테일 비지니스’에 있다.
리테일 비지니스는 경제 상황과 소비자의 선호를 즉각적으로 반영하는 트렌드의 시금석 같은 산업이다. 이에 <쇼핑은 어떻게 최고의 엔터테인먼트가 되었나>(미래의창刊)는 유통이 어떻게 기술력과 라이프스타일의 변화를 흡수해왔는지를 알려주며 리테일 비지니스의 변화 추이를 상세하고 광범위한 사례를 통해 한눈에 정리한다.
책은 유통뿐 아니라 여러 산업의 근본적인 생존 전략이 담겨 있다. 저자 석혜탁은 실질적인 비지니스 트렌드 분석을 해온 경영 칼럼니스트로 변화의 물결에서 살아 남는 방법을 책을 통해 명쾌하고 상세하게 제시한다.
복합쇼핑몰은 단순히 물건을 더 팔기 위한 공간이 아닌 힐링과 엔터테인먼트를 제공하기 위한 공간으로 변모했다. 소비자들은 스포츠, 수업, 쉼터, 쇼핑 모두를 충족하기 위해 복합쇼핑몰로 향한다. 복합쇼핑몰 각 층에 숨어 있는 ‘쇼핑의 과학’은 그 모습이 각기 다르지만 궁극적으로는 ‘고객만족’이라는 공통된 목표를 갖고 있다.
리테일 비지니스는 복합쇼핑몰의 동선을 과학적으로 설계한다. 그 결과 사람들은 영화를 보러 쇼핑몰을 갔다가 내려오는 길에 레스토랑에서 밥을 먹은 뒤 쇼핑을 하거나 다양한 이벤트를 즐긴다.
쇼핑의 과학을 말할 때 그 핵심은 ‘융합’과 ‘전복’의 시너지라고 할 수 있다. 기업은 환경과 사회문화를 고려한 철저한 연구, 다양한 감각을 만족시키는 최고의 콘텐츠, 콘텐츠를 넘어서는 융합력, 기술력의 결합을 통해야만 성공의 길을 걸어갈 수 있다.
트렌드, 세일즈, 마케팅, 브랜딩에 대한 관심은 많지만 이 모든 것을 이끌어가는 유통업에 대해 다룬 책은 드물다. 책은 시장의 트렌드를 가장 가까운 곳에서 들여다보고 실행하는 유통업을 상세히 통찰하고 있다. 값 1만6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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