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상호방위태세 변함없다”…주한미군 감축설 거듭 일축

정의용·볼턴 워싱턴서 협의 "남북-북미간 대화 공조, 한미 동맹의 힘 반영"
남북정상회담 결과 공유하고 북미정상회담 논의…한미정상회담 준비 착수

▲ 미국을 방문중인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4일 오전(현지시각) 존 볼턴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 악수를 하고 있다. 정 실장과 볼턴 보좌관은 4.27 개최된 남북 정상회담의 성과에 관한 내용을 공유하고, 곧 개최될 북미 정상회담의 성공적 개최에 관한 의견을 교환했다. 청와대 제공=연합뉴스
▲ 미국을 방문중인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4일 오전(현지시각) 존 볼턴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 악수를 하고 있다. 정 실장과 볼턴 보좌관은 4.27 개최된 남북 정상회담의 성과에 관한 내용을 공유하고, 곧 개최될 북미 정상회담의 성공적 개최에 관한 의견을 교환했다. 청와대 제공=연합뉴스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이 4일(현지시간) 한미 양국 간 방어태세에 변함이 없다는 것을 재확인했다고 백악관이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펜타곤(미국 국방성)에 주한미군 병력감축 옵션을 준비하라는 지시를 내렸다는 전날 뉴욕타임스(NYT) 보도를 계기로 촉발된 주한미군 철수·감축 논란에 확실한 쐐기를 박은 것으로 볼 수 있다.

 

정 실장과 볼턴 보좌관은 이날 백악관에서 협의를 갖고 남북, 북미간 각각 진행되는 대화 상황과 관련한 한미 간 조율·공조는 한미 동맹의 힘을 반영해주는 것이라는 데 주목했다고 백악관이 밝혔다.

 

정 실장은 이 자리에서 4·27 남북정상회담의 구체적 결과를 볼턴 보좌관에게 전달하고 다가오는 북미정상회담에 대해 논의했으며, 앞으로 몇 주간 긴밀한 연락을 취해가기로 했다.

 

또한, 두 사람은 이달 22일 예정된 한미정상회담을 위한 준비에 착수했다고 백악관이 전했다.

 

정 실장은 전날 워싱턴 DC에 도착, 볼턴 보좌관의 지난달 9일 취임 후 세번째로 만났으며 이날 낮 서울로 떠났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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