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군수 후보 경선 투명하지 못하다” 김규선 지지자 1천여명 한국당 집단 탈당

6ㆍ13 지방선거가 한 달도 채 남지 않은 상황에서 자유한국당 연천군수 예비후보 경선결과에 불만을 드러낸 당원 1천여 명이 집단 탈당계를 제출해 지역정가가 크게 요동치고 있다.

 

김규선 예비후보 지지자 1천9명은 지난 19일 연천군수 후보 경선이 투명하지 못했다며 동두천ㆍ연천 당협에 탈당계를 제출했다.

 

자유한국당 연천부위원장 이모씨(연천군 왕징면)는 “지난 2월 김규선 군수 후보 측에서 2천여 명의 신규 당원을 모집해 상대 후보들보다 압도적으로 많은 당원을 확보했는데도 여론조사에서 뒤졌다는 것을 이해할 수 없다”고 강한 의혹을 제기했다.

 

이어 “당협위원장인 김성원 국회의원에게 여론조사 자료를 요청했으나 공개할 수 없다는 답변만 들었다”며 “투명하지 못한 경선에 불만을 품은 1천여 명의 당원이 탈당계를 작성, 지난 19일 동두천ㆍ연천 당협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논란의 중심에 선 김규선 군수는 남은 임기를 마무리하기 위해 탈당을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자유한국당은 지난 1일 김규선 연천군수를 비롯해 김광철 전 도의원, 백호현 전 동두천연천신문 대표, 정석화 행정사 등 4명 예비후보를 상대로 경선을 벌여 김광철 전 도의원을 연천군수 예비후보로 확정했다.

 

연천=정대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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