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무청은 내년 산업지원인력으로 병역의무자 1만 6천500명을 배정했다고 23일 밝혔다.
분야별로는 중소기업에서 근무하는 산업기능요원(1만 3천 명), 연구기관에서의 전문연구요원(2천500명), 해운ㆍ수산업체 선박에서의 승선근무예비역(1천 명) 등이다. 이들은 민간업체 근무로 병역의무를 대신한다. 내년 산업지원인력은 올해(1만 8천500명)보다 2천 명 감소했다. 산업지원인력을 배정받을 수 있는 민간업체는 지난 4월 말 현재 9천569곳이다.
병무청 관계자는 “산업지원인력 배정을 희망하는 업체는 오는 6월 30일까지 중소벤처기업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해양수산부 등 추천기관에 병역지정업체 선정 및 인원배정 신청을 해야 한다”며 “오는 9~10월 병역지정업체 선정과 인원배정 실태조사를 거치면 병역지정업체 선정(10~11월)과 인원배정 결과(11~12월)가 공지된다”고 밝혔다.
한편, 병무청은 산업기능요원의 산업 재해와 임금 체불 피해가 늘어남에 따라 최근 3년간 산업 재해율이 같은 업종 평균보다 높은 업체와 고용노동부가 공개한 임금 체불 사업주가 대표인 업체는 병역지정업체에서 제외할 방침이다.
권오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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