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의 건물은 1654년(효종 5년)에 유수 정세규가 건립한 것이다. 1783년(정조 7년)에 중수되었으며, 한때 주홀당(柱笏堂)이라 하였다.
그 뒤에도 여러 차례 개수를 거듭하여 지금은 옛날 관아의 원형을 찾아볼 수는 없다. 이곳 이방청에서는 법전(法典)·군무를 제외한 모든 크고 작은 사무를 전관하였다.
건물은 한식 목조 단층기와집으로 ㄷ자형인데, 온돌방이 8칸이고 우물마루로 된 청마루가 12칸이며 부엌이 1칸으로 모두 21칸이다.
팔작지붕에 민도리 홑처마로 건평은 220㎡쯤 된다. 이 건물은 조선시대 지방관아의 이방청을 살펴보는 데 귀중한 자료로 남았다.
문화재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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