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생애 첫 메이저리그 그랜드슬램을 작성한 최지만(27)이 하룻 만에 탬파베이 레이스로 전격 트레이드 됐다.
밀워키 브루어스는 11일(한국시간) 내야수 브래드 밀러와 현금을 받는 조건으로 최지만을 탬파베이 레이스로 보낸다고 밝혔다. 최지만의 소속사 GSM도 그가 탬파베이에서 새 출발을 한다고 트레이드 확정 소식을 전했다.
탬파베이는 지난 겨울부터 최지만에게 꾸준히 관심을 보인팀으로 당시 ‘40인 로스터 등록’ 을 영입 조건으로 내놓기도 했다.
전날 대타로 출전해 그랜드슬램을 폭발시킨 최지만은 올 시즌 메이저리그에서 12경기에 출전, 타율 0.233(30타수 7안타), 2홈런, 5타점을 기록중이다. 올 시즌 성적이 좋지 않지만 밀워키에 1루 경쟁자들이 많아 출전 기회가 부족했다. 하지만 탬파베이로 이적하면서 ‘기회의 땅’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추신수(36ㆍ택사스 레인저스)는 이날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홈 경기에 1번 좌익수로 출전해 5타수 1안타, 2타점을 기록하며 26경기 연속 출루를 이어갔다.
이광희기자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