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국가 최초 남미팀 상대 승리
일본이 콜롬비아에 4년 전 브라질 월드컵 완패를 되갚으며 월드컵에서 아시아 국가 최초로 남미팀 상대 승리를 거뒀다.
일본은 19일 밤(한국시간) 러시아 사란스크 모르도비아 아레나에서 열린 H조 1차전에서 경기 초반 1명이 퇴장당한 콜롬비아에 수적 우세를 앞세워 2대1 승리를 따냈다.
전반 3분 콜롬비아 산체스가 퇴장당하며 일본에 예상치 못한 행운이 따랐다. 일본의 공격 과정에서 오사코가 날린 슛이 콜롬비아 골키퍼 다비드 오스피나의 선방에 막혔고, 튀어나온 공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산체스가 손을 사용해 페널티킥과 함께 퇴장 명령을 받았다. 일본은 가가와가 키커로 나서 침착하게 킥을 성공해 선제골을 기록했다.
콜롬비아는 수적 열세에 놓였지만, 밀리지 않고 전반 39분 좋은 위치에서 얻은 프리킥을 킨테로가 왼발 낮은 슈팅으로 동점 골을 뽑아냈다.
하지만 수적 우위를 앞세워 공격의 주도권을 잡은 일본은 후반 28분 코너킥 상황에서 혼다가 올려준 공을 오사코가 헤딩 결승골로 연결, 귀중한 1승을 얻었다.
이광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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