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월드컵] 호날두 4번째 골로 득점 선두

포르투갈, 모로코 1-0 꺾고 16강행 가시화

▲ 2018 러시아 월드컵 B조 2차전 포르투갈의 호날두가 모로코를 상대로 1대0으로 앞서는 헤딩골을 넣고 환호하고 있다.연합뉴스
▲ 2018 러시아 월드컵 B조 2차전 포르투갈의 호날두가 모로코를 상대로 1대0으로 앞서는 헤딩골을 넣고 환호하고 있다.연합뉴스

포르투갈이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환상적인 다이빙 헤딩 결승골을 앞세워 모로코를 탈락시키며 16강 진출에 한발 다가갔다.

 

포르투갈은 20일 밤(이하 한국시간) 모스크바 루즈니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조별리그 B조 2차전에서 전반 시작 4분 만에 호날두가 다이빙 헤딩골을 넣어 모로코에 1대0 승리를 거두고 1승1무를 기록했다.

 

두 팀은 1차전에서 승리를 따내지 못해 2차전에서 승점 3이 필요했던 만큼 초반부터 적극적인 공방을 벌였다. 하지만, 세계적인 스타 호날두가 있는 포르투갈의 창끝이 더 매서웠다. 전반 4분 호날두가 모나코 골문 오른쪽 코너에서 주앙 모티뉴가 올린 크로스를 수비수 사이를 뚫고 몸을 날려 헤딩으로 연결시켜 결승골을 만들어냈다.

 

이후 모로코는 벼랑 끝 심정으로 총공세를 펼쳤다. 후반 9분 모로코 벨한다가 중거리슛을 시도했지만, 포르투갈 골키퍼 선방에 막혔고, 후반 종료 직전 빈야티야의 슈팅 역시 아쉽게 크로스바를 넘는 등 골 운이 따르지 않았다.

 

이날 모로코는 슈팅 수에서 포르투갈보다 6개 많은 16개의 슈팅을 기록하고도 포르투갈의 잠긴 골문을 열지 못한 채 패배해 조별예선 탈락이 확정됐다.

 

한편, 호날두는 모로코전 결승골로 이번 월드컵 4골째를 기록하며 득점 단독 선두로 나섰다.

이광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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