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월드컵] ‘하메스 2도움’ 콜롬비아, 폴란드 압승…폴란드 16강 탈락

▲ 25일(한국시간) 2018 러시아 월드컵 H조 2차전에서 콜롬비아의 하메스 로드리게스가 폴란드에 3대0 승리를 거두고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연합뉴스
▲ 25일(한국시간) 2018 러시아 월드컵 H조 2차전에서 콜롬비아의 하메스 로드리게스가 폴란드에 3대0 승리를 거두고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연합뉴스

콜롬비아가 ‘톱 시드’ 폴란드에 완승을 거두고 일본전 패배의 충격에서 벗어났다.

 

콜롬비아는 25일(이하 한국시간) 러시아 카잔의 카잔 아레나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H조 2차전에서 하메스 로드리게스의 특급 도움을 앞세워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8위 폴란드를 3대0으로 완파했다. 이로써 1승 1패로 승점 3을 기록한 콜롬비아는 3차전 세네갈전을 이기면 자력으로 16강에 진출할 수 있게 됐다.

 

전반 콜롬비아와 폴란드는 팽팽한 접전을 벌였다. 하지만, 전반 40분 폴란드 오른쪽 측면에서 콜롬비아 하메스 로드리게스가 왼발로 올린 크로스를 예리 미나가 솟구쳐 올라 헤딩골로 만들며 전반을 1대0으로 마쳤다.

 

패배가 곧 탈락인 폴란드는 후반 들어 라인을 끌어올려 총공세에 나섰다. 하지만, 후반 25분 콜롬비아의 후안 킨테로가 상대 수비진영을 허무는 패스를 라다멜 팔카오에게 연결했고, 팔카오가 오른발 슈팅을 시도 두 번째 골을 성공시켰다.

 

이후 분위기를 탄 콜롬비아가 계속적인 공세를 펼치다 후반 30분 하메스가 찔러준 공을 후안 콰드라도가 환상적인 드리블로 치고 나가 골키퍼와 1대1로 맞선 상황에서 침착하게 오른발 슛으로 골망을 흔들며 마무리했다.

 

폴란드는 남은 시간 1골이라도 만회하려고 공세를 지속했지만, 결국 완패를 당하며 이번 대회 톱 시드 국가로는 처음으로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이광희기자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