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루과이, 러시아 3-0 완파…사우디, 이집트에 2-1 역전승
우루과이는 25일 밤(한국시간) 러시아 사마라 아레나에서 열린 A조 3차전에서 ‘악동’ 루이스 수아레스의 선제골과 상대 자책골, 에딘손 카바니의 득점이 이어지면서 10명이 뛴 러시아에 3대0 완승을 거두고 3연승, 2승 1패의 러시아와 함께 16강에 올랐다.
전반 10분 우루과이는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얻은 프리킥을 수아레스가 낮게 깔리는 오른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뽑았다. 이어 23분에는 디에고 락살트가 날린 왼발 슛이 러시아 데니스 체리셰프의 발을 맞고 골문으로 들어가는 자책골로 2대0으로 앞서갔다.
후반 러시아의 이고리 스몰리코프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하면서 수적인 우위까지 점한 우루과이는 후반 45분 카바니가 쐐기골을 성공시켜 완승을 거뒀다.
같은 시간 볼고그라드 아레나에서 열린 A조 또다른 경기에서 사우디아라비아는 살림 다우사리의 ‘극장골’로 이집트에 2대1 역전승, 1994년 미국 월드컵 이후 무려 24년 만에 승리를 맛봤다
나란히 2패로 탈락이 확정된 두 팀의 경기에서 이집트가 전반 24분 무함마드 살라흐의 왼발 슛으로 선제골을 뽑았다. 반격에 나선 사우디는 전반 41분 파흐드 무왈라드가 페널티킥을 실축한 뒤 추가시간 비디오판독(VAR) 끝에 다시 얻은 페널티킥을 살만 파라즈가 차넣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후 사우디는 후반 추가시간인 51분 다우사리가 극적인 역전골을 터트려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이광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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