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월드컵] 프랑스ㆍ덴마크 무승부, 나란히 C조 1ㆍ2위 16강행…페루, 40년 만의 본선 승리

▲ 26일(현지시간) 러시아 소치의 피시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C조 최종전에서 호주를 2대0으로 제치고 40년 만에 본선 첫 승을 거둔 페루 선수들이 환호하고 있다.연합뉴스
▲ 26일(현지시간) 러시아 소치의 피시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C조 최종전에서 호주를 2대0으로 제치고 40년 만에 본선 첫 승을 거둔 페루 선수들이 환호하고 있다.연합뉴스

프랑스와 덴마크가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예선 최종전에서 득점없이 무승부를 기록하며 나란히 16강에 진출했다.

 

프랑스는 26일 밤(한국시간) 러시아 모스크바의 루즈니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C조 3차전에서 지루한 공방을 벌이며 대회 첫 0대0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로써 프랑스는 2승 1무, 승점 7로 덴마크(1승 2무ㆍ승점 5)와 함께 16강에 올랐다.

 

앞서 2승을 거둬 이미 16강 진출이 확정된 프랑스와 이날 무승부만 거둬도 16강이 확정되는 덴마크는 서로 공세를 자제한 채 전반을 마쳤다.

 

후반에는 11분 덴마크의 크리스안 에릭센이 날카로운 프리킥을 날린 데 이어 2분 뒤 골문 옆을 아깝게 벗어나는 슛으로 덴마크 공격의 선봉에 섰다. 프랑스도 후반 중후반 나빌 페키르와 킬리안 음바페를 내보내 공세를 펼쳤지만, 특별한 기회를 만들지 못한 채 관중의 야유를 받으며 무승부로 경기를 마감했다.

 

같은 시간 소치 피시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C조 또 다른 경기에선 이미 16강 진출이 좌절된 페루가 전반 18분 안드레 카리요의 선제골과 후반 5분 파올로 게레로의 추가골로 호주를 2대0으로 따돌리며 40년 만에 월드컵 본선 첫 승리를 따내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이광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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