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루머신’ 추신수(36ㆍ텍사스 레인저스)가 아시아 출신 빅리거 최다 연속 출루 타이기록을 작성했다.
추신수는 4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벌어진 2018 미국프로야구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홈 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3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 2볼넷으로 활약했다.
이날 4차례 출루한 추신수는 스즈키 이치로(일본)가 보유하고 있는 메이저리그 아시아 출신 선수 최다 연속 출루 기록인 43경기와 타이를 이뤘다.
메이저리그 최다 연속 출루 기록은 테드 윌리엄스의 84경기이며, 현역 선수 최다 연속 출루는 조이 보토(신시내티 레즈)와 앨버트 푸홀스(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가 보유한 48경기다.
이날 추신수는 1회말 첫 타석에서 삼진으로 물러섰으나, 팀이 1대5로 뒤지던 3회말 1사 2루에서 스트레이트 볼넷을 얻어내 연속 출루 행진을 이어갔다.
이어 5회말 2사 3루에서 좌전 적시타로 타점을 올리며 두 번째 출루한 추신수는 8회말 또다시 볼넷을 골라 1루를 밟은 뒤, 엘비스 안드루스의 안타와 아드리안 벨트레의 볼넷으로 만든 만루 상황서 루그네드 오도어의 1루수 땅볼 때 홈을 밟았다.
추신수는 9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2루 방면 내야 안타로 네 번째 출루했지만 후속타 불발로 추가 득점에는 실패했고, 팀은 3대5로 패했다.
황선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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