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역 15개 유망 중소기업이 필리핀과 베트남에서 판로개척 활동을 통해 1천300만 달러가량(145억6천여만 원)의 수출활로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가 주최하고 경기FTA활용지원센터가 주관한 ‘경기도 FTA활용 아세안 3차 시장개척단’이 이달 2∼7일 필리핀 마닐라와 베트남 하노이에서 수출상담회를 진행, 이 같은 실적을 기록했다.
시장개척단에는 도내 유망 중소기업 15개 사와 현지 코트라(KOTRA) 무역관과의 협업을 통해 판로개척을 벌였다.
마닐라에서는 84건의 상담실적과 58억3천여만 원의 계약 추진을, 하노이에서는 96건의 상담실적과 87억3천여만 원의 계약 추진 실적을 각각 거뒀다. 도는 이들 기업의 원활한 수출상담을 지원하기 위해 바이어 1대1 상담 주선, 현지 시장조사, 통역지원, 상담장 구축 등 종합적인 서비스를 제공했다.
특히 참가 품목으로 산업용 펌프, 자동문 센서, 디지털도어록, 프라이팬, 화장품 등 우수한 성능의 다양한 제품들을 소개해 현지 바이어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서현 엘리베이터는 중국산 엘리베이터의 품질문제로 새로운 제품을 찾고 있는 필리핀 바이어와 앞으로 진행될 프로젝트에 적용될 제품에 대해 깊이 있게 의견을 교환해 향후 3억3천여만 원의 수출이 진행될 것으로 기대된다.
도 관계자는 “이번 시장개척단 파견을 통해 인구 6억 명의 거대한 아세안 시장 진출을 위한 계기가 마련됐다”면서 “앞으로도 도내 우수 중소기업에 대한 지속적인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선호기자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