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여름 휴가철 앞두고 자동차, 스쿠터, 기차로 떠난 여행지 담은 책 세 권 소개

<제주 스쿠터 여행> <자동차로 떠나는 발칸반도 여행><파리발 서울행 특급열차>

▲ 제주 스쿠터 여행
▲ 제주 스쿠터 여행
여름 휴가철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국내든 해외든 잠깐의 쉼표를 찍을 수 있는 여름 휴가는 일년 중 가장 기다려 지는 시간이다. 아직 제대로된 휴가 계획을 세우지 못했다면, 여기 세 권의 여행에세이를 잘 들여다 보자. 스쿠터, 자동차, 기차 등 여행하는 방법도 가지각색. 취향대로 즐기면 된다.

 

먼저 가까운 제주도로 가보자. 제주에서는 스쿠터를 타고 해안도로를 달리는 여행자들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렌터카에 비해 가격도 저렴하고, 이동도 편리해 많은 여행자들이 애용한다. <제주 스쿠터 여행>(꿈의지도 刊)은 스쿠터로 즐길 수 있는 제주 여행의 매력을 담은 책이다. 이 책의 저자는 바이커 전문 여행가다. 모터사이클을 타고 17개월 동안 세계일주를 하고, 5년 전 부터는 제주에서 민박집을 운영하며 살고 있다. 책에서는 초보자도 쉽게 스쿠터 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스쿠터 대여 방법부터 도로 주행 시 주의점, 스쿠터 맞춘 도로 등을 꼼꼼하게 안내한다. 스쿠터 대여 비용은 얼마인지, 헬멧은 빌리 수 있는지, 옷은 어떻게 입는 게 좋은지, 나에게 맞는 스쿠터는 어떤 것인지 모든 것을 알 수 있다.

▲ 자동차로 떠나는 발칸반도 여행
▲ 자동차로 떠나는 발칸반도 여행

그리스, 크로아티아, 슬로베니아,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몬테네그로가 위치한 발칸 반도도 많은 이들이 꿈꾸는 여행지다. <자동차로 떠나는 발칸반도 여행>(지식공감 刊)의 저자는 자동차를 카오 발카 반도 4개국을 여행했다. 25일동안 발칸 반도 위쪽에 위치한 크로아티아의 수도 자그레브를 시작으로 아드리아해의 해안선을 따라 두브로브니크로 이동하기까지 그의 자동차는 그의 발이 됐다. 책에는 주유소 사용 방식, 독특한 교통문화와 교통규칙 등 자동차 여행 정보가 세세하게 기록돼 있다. 아울러 자동차로 인해 벌어지는 뜻밖의 해프닝도 소개한다.

 

▲ 파리발 서울행 특급열차
▲ 파리발 서울행 특급열차
기차를 타고 떠나는 여행도 즐겁다. <파리발 서울행 특급열차>(페이퍼스토리 刊)은 파리에서 기차를 타고 출발해 프랑스, 독일, 폴란드, 벨라루스, 러시아, 몽골, 중국, 북한을 지나 대한민국 서울역에 도착하기까지 9개 나라 국경을 넘는 대륙횡단 여정을 담고 있다. 책은 열차표 구입 방법과 환승 지점에서의 숙소 예약, 무비자 협정이 체결되지 않은 나라의 비자 발급까지 기차 여행을 준비하는 이들이 꼭 알아야할 것들을 상세히 설명한다. 여기에 저자가 직접 그린 기차역과 직접 직은 사신은 보는 재미를 더한다.

 

송시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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