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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스타기업 육성사업’ 성공적 정착, 경기지역 중소기업 이목 집중…184개사 지정, 160억 원 지원
경제 ‘4차 산업혁명시대’ 스타기업을 가다

‘경기도 스타기업 육성사업’ 성공적 정착, 경기지역 중소기업 이목 집중…184개사 지정, 160억 원 지원

▲ 기업 성장단계별 맞춤형 지원
▲ 기업 성장단계별 맞춤형 지원
“스타기업 육성 사업이 있어, ‘월드클래스300’ 진입도 단순히 꿈만은 아닌 것 같습니다”

 

미래의 ‘히든 챔피언’을 육성하고자 마련된 ‘경기도 스타기업 육성사업’이 성공적으로 정착, 경기지역 중소기업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자금지원부터 판로개척까지 다양한 지원을 바탕으로 경기도를 대표하는 강소기업이 속속 배출되고 있다.

 

17일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에 따르면 도와 도 경제과학진흥원은 2011년부터 ‘경기도 스타기업 육성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사업은 ‘9988’을 강조하며, 높은 기술력을 보유했으나 자금확보와 판로개척에 애로를 겪는 중소기업을 위해 마련됐다. ‘9988’은 우리나라 전체기업 중 중소기업의 개수(99%) 및 일자리(88%) 비중을 의미한다.

 

2011년부터 시행된 사업은 지난 7년 동안 총 184개사를 지정했다. 이어 제품혁신, R&D, 기술사업화, 마케팅 분야에 총 160억 원을 지원했다. 이 사업을 통해 지원받은 기업들의 당해년도 매출증가는 총 4천573억 원, 일자리 창출은 1천72개, 지식재산권 취득은 334건으로 나타났다. 1개 기업당 매출액 24억 원, 일자리 6명, 지식재산권 2개가 각각 증가한 셈이다. ‘100만 달러 이상 수출탑’을 수상한 곳도 27개사나 됐다.

▲ 누적성과(2011~2017)
▲ 누적성과(2011~2017)

사업 선정 대상은 ▲경기도내 ‘주사무소’ 또는 ‘등록공장’ 설치ㆍ운영 ▲경기도내 ‘기업부설연구소’ 또는 ‘연구전담부서’ 설치ㆍ운영 ▲직전년도 매출액 50억 원 이상 중소기업(지식서비스기업은 20억 원 이상) 등 필수조건을 모두 충족하고, 직전년도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 3% 이상 등 추가 4개 선택조건 중 1개 이상을 충족해야 한다.

 

이 같은 심사를 통해 연간 30개사 내외가 선정되고 있다. 사업에 선정되면 제품혁신과 시장개척 분야에 최대 1억 원까지 상시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또 도 및 도 경제과학진흥원 등 기업지원 유관기관에서 추진하는 다양한 지원사업도 연계돼 우대받을 수 있다. 이와 함께 기술력 있는 아이템이 사업화될 수 있도록 시제품개발ㆍ제품규격인증ㆍ디자인개발ㆍ지식재산권 취득ㆍ국내외 전시회 참가ㆍ판로개척 등 다양한 분야의 패키지 지원을 진행한다. 아울러 연중 상시 지원체계를 통해 기업이 필요할 때 바로 지원을 실시한다.

 

올해에는 40개사 모집에 총 125개사가 신청해 3.1대 1의 최종 경쟁률을 기록, 역대 최고 경쟁률을 보였다. 이 같은 기록은 지난해 선정 기업들의 성공 행보 덕이다.

 

지난해 선정된 의정부 소재 ㈜지테크인터내셔날은 음식물쓰레기 종량제 장비의 대량생산 및 기술력 향상을 위한 시제품제작을 지원받아 30% 이상의 원가를 절감했다. 해당 기업은 가격경쟁력 확보를 통해 홍콩 및 중국에 대량 수출계약을 진행 중이다. 마찬가지로 화성에 소재한 ㈜셀코스는 기존 화학도금을 대체하는 친환경ㆍ저비용 플라스틱 표면 금속막 코팅 기술 특허 등 22건의 지식재산권을 획득, 차세대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게 됐다.

▲ 성장사다리 구축(경기도-중앙정부)
▲ 성장사다리 구축(경기도-중앙정부)

특히 도 경제과학진흥원은 도와 함께 중앙으로부터 지원 연계 체계도 구축하며 힘을 더하고 있다. 중앙정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다양한 지원사업을 연계해 지원받을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실제로 지난 7년간 ‘경기도 스타기업 육성사업’ 기업 중 5개사가 ‘월드클래스 300’에 진입했으며, 6개사가 코스닥에 상장됐다. ‘월드클래스 300’은 매출액 400억~1조 원을 기록하는 중소기업이 대상이며, 중소벤처기업부를 통해 연구개발비의 절반 이내에서 연 최대 15억 원을 3~5년간 지원한다. 특히 올해에는 글로벌강소기업 지정기업 도내 50개사 중 7개사가 ‘경기도 스타기업 육성사업’ 출신인 것으로 확인, 해당 기업들의 자생적인 성장역량을 여실히 보여줬다.

 

‘경기도 스타기업 육성사업’을 주관하고 있는 도 기업지원과 박태환 과장은 “경제가 어려운 상황에서 대한민국이 다시 발돋움을 하기 위해서는 중소기업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해야 한다”면서 “특히 우리 경제의 성장엔진인 ‘작지만 강한 기업’ 육성에 경기도가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 스타기업 육성사업’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도 경제과학진흥원 성장사업화팀(031-888-6826, 6838)으로 문의하면 된다.

▲ 사본 -간담회-1
▲ 간담회

김규태ㆍ여승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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