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하기·글쓰기만 잘해도 삶이 바뀐다…‘국어에 답 있다’

어법·맞춤법 등 우리말·글의 중요성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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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어에 답 있다>(알투스 刊)는 말하기와 글쓰기의 중요성에 대해 이야기 하는 책이다.

 

이 책의 저자 허철구 교수는 국립국어원에서 연구원으로 일하면서 우리말의 실태를 조사하고 국어를 순화하는 일을 해왔다. 현재는 창원대학교에서 국어국문학과 학생들에게 국어 문법을 가르치는 일을 하고 있다.

 

국어를 아끼는 마음으로 일간지를 비롯한 다양한 매체에 칼럼을 써왔으며, 국어심의회 위원 등으로 우리말을 보살피는 활동을 하고 있다.

 

이 책은 말과 글이 우리 삶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 세세하게 설명한다.

 

저자는 책의 말 머리에서 “미국의 16대 대통령 에이브러햄 링컨은 독서 습관을 통해 자연스레 말의 가치를 깨달았고, 이 깨달음은 평생 말로써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고 위대한 업적을 이루는데 큰 자산이 됐다”면서 “훌륭한 삶을 위해서는 말을 소중히 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그리고 누군가를 배려하는 말하기는 삶을 더 가치있게 만들어 준다고 조언한다.

 

가령 우연히 백화점 옥상 휴게실 붙은 안내문을 본 일화를 풀어놓는다. 안내문에는 ‘쓰레기는 쓰레기통에’라고 씌여있었고, 문구 옆 작은 괄호 속에 ‘환경 팀 여사님들이 힘들어 하십니다’는 말이 덧붙어 있었다.

 

저자는 “누군가를 배려하는 이 평범한 한마디에서 문득 말의 아름다움을 느꼈다”면서 “꼭 이 문구 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휴게실 주의는 깨끗했다”고 말한다.

 

이처럼 저자는 말과 글의 중요성을 ‘말이 곧 사람이다’ ‘국어를 잘하는 사람이 인정받는다’ ‘국문법을 공부해 두면 평생 자산이 된다’ ‘표준어를 쓰면 좋은 점이 많다’ ‘외국어보다 국어가 먼저이다’ ‘국어를 잘하는 사람은 다른 것도 잘한다’ 등 총 6개의 장으로 나눠 보여준다. 값 1만6천 원

 

송시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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