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 시인의 이번 시집은 다섯 번째 시집으로 그동안 2천500회에 걸쳐 자신의 삶과 기록을 담은 작품집 모아 선집으로 출간한 데에 의미를 부여했다.
수원문학인들이 자리한 출판기념회는 동료문인들의 축하와 축시낭독 등 다채로운 기념회를 가졌다. 축시는 권월자, 서기석 시인이 맡아줬고, 축가는 방 시인의 친구인 김인영 성악가가 열창했다. 축하기념패는 이상정 시인이 전달했으며, 축사는 삼성전자에서 청장년기를 동고동락하며 문학을 함께했던 김동석 시인이 맡았다.
마지막으로 박노빈 수원문학 수석부회장이 축사를 했다.
방극률 시인은 새로운 화법으로 마주하는 익숙한 언어들이지만 자신의 개성을 살리는 시적세계를 구축해 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박병두 문학평론가는 “기존의 질서에 안착된 시인의 진술은 낯설지 않는 생활시로 구도적인 구원을 희망을 갈망하는 작품으로 지역문단활동을 개척해 왔다”고 말했다.
시인은 60년 전북 남원에서 출생했으며, 2001년 문예사조와 서정문학을 통해 문단에 나왔다. 수필시대와 경기시조를 통해 작품 활동을 하고 있는 시인은 현재 수원문학 이사로 활동하면서 시집 ‘머리 위에 산, 산 위에 하늘’, ‘작은 사람 작은 거인’, ‘어머니의 일기 고향의 노래’, ‘꽃으로 피어 사는 동안은‘ 등 지금까지 5권의 시집을 상재했다.
권오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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